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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학교와 자매결연, 학습용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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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에서 셋째)이 지난 17일 중국 칭다오시 시앙강루 소학교에
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식을 한 뒤 흡족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서예 솜씨를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 학교에 교육용 PC와 피아노 등을 전달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국 칭다오에서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펼쳤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중국 칭다오시 시앙강루 소학교에서 윤영두 사장을 비롯해 황승현 주 칭다오 총영사, 리루민(李汝敏) 외사판공실 부주임, 저우민수(周民書) 교육국 부국장, 관서우궈(管壽果) 구정부 부구장, 자오후이(趙輝) 시남구 교육국 당위서기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했다.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아시아나가 지난해부터 중국 내 취항하는 모든 지역에 위치한 소학교를 대상으로 자매결연과 함께 학용품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아시아나는 이날 시앙강루 소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용 PC·도서·피아노·서예물품 등을 전달하고, 중국인 승무원이 직접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을 했다.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 학생들을 후원함으로써 아시아나가 글로벌 항공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사회공헌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앙강루 소학교의 자오루 교장은 “이번 결연은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원 물품뿐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직업교육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아시아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옌지·창춘·웨이하이·다롄·옌타이·난징·시안까지 총 7개 도시 학교에 PC와 피아노 등 학습용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이미 실시한 톈진과 칭다오를 포함해 창사·하얼빈·청두·선전·구이린 총 7개 도시에서 진행 예정이다. 앞으로도 매년 7개 학교를 골라 지원할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중국에만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노선 최다 운항 항공사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름다운 교실 외에도 2008년부터 상습 가뭄지역인 서부지역 시내 영업지점 및 공항지점에 물저장고 설치를 위한 모금함을 비치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했다. 2010년 7월에는 중국 산시성 유림지 당가구촌에서 물저장고 기증식을 했다.

또한 2010년 8월에는 광복절과 순국 100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를 기리기 위해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유가족 안노길(97) 할머니를 방문해 냉장고와 생활 지원금을 전달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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