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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남부에 강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앙카라22일AP·AFP·로이터급전=본사종합】22일「터키」남부지역을 10초 동안 뒤흔들어놓은 강진으로 68명이 죽고 수 백명이 사상했다고「터키」통신「아나톨리」가 이날 보도했다. 다른 보도는 사망자 수를 천명이라고 전했다.
강진이 지나간 뒤 수차에 걸쳐 미진이 계속되었다. 이 강진으로「터키」남부의 광대한 지역이 도로가 갈라지고 전선이 끊기었으며 6, 7층 이상의 고층건물의 무너지듯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고 「아나톨리」통신은 전했다.
「이스탄불­1백40킬로 동쪽을 진원지로 하는 이번 지진은 특히「이지아」해 일대와「상순」.「메드지폰」.「코룸」.「키르세이드」및「부굴라」등 각 도시에서 강력히 느껴졌다. 지진이 일자「터키」정부는 즉각 군대를 풀어 재해현지로 급파·구조작업을 돕게 했다.
「이스탄불」동쪽 약2백40킬로 지점의「아다파 자리」에서는 22일 밤 12시 직후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23일 오전 중에 세 번, 오후에 한번의 격진이 터져 도시는 온통 아비규환의 도가니에 묻혀버렸으며 수 백명의 사망자와 수 천명의 부상자가 생겼다고 보도 되였으며 연거푼 격진으로 구조작업마저 중단되곤 했다. 「제브메트·수나이」대통령은 흑해에서 보내던 주말휴일을 단축하고「술레이만·데미렐」수상을 대동, 피해지역을 시찰했으며 정부는 전국민에게 동포애에 입각한 헌혈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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