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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이스」의 차중락군|「스페인」풍 노래를 개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우리나라 「보컬·그룹」활동의 초창기에 탄생, 그동안 주로 미8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키·보이스」의 「솔로파트」차중락 (24)군이 우리 가요로 전향했다. 지난 5월초 「레코드」에 취입한 노래「마음은 울면서」「별처럼 달처럼」두 곡이 뜻밖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작곡가 이봉조씨가 처음으로 신인가수에게 자기의 작곡집 「사랑의 종말」을 내면서「타이틀·송」과 함께 「보고싶어요」「춘희」등 3곡을 주었다.
○…미8군 무대 출연시절에 몸에 밴 「엘비스·프레슬리」풍의 강한 비음이 한국가요에서는 남진의 노래「스타일」로 나타나 「팬」들이 가끔 혼돈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차군은 『「스페인」풍의 노래를 우리 가요에 적용시킨 독창적인「스타일」을 개척하겠다 』고 장담한다. 경복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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