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특파원, "북한 대표 얼굴 김정은" 남한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가디언 웹사이트 캡처]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6)가 12일 공개한 신곡 ‘젠틀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대 이하”, “단조롭다” 등의 혹평에서부터 “영리한 선택”, “중독성 강하다” 등 호평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싸이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연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공연에서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유튜브에는 오후 9시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의 음악이 단순히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춤을 통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온 점을 감안하면 음원 공개에 이어 젠틀맨 신드롬 만들기 ‘2탄’이 남아있는 셈이다. 음원 공개 후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던 미국 CNN 온라인판도 “뮤직비디오와 새로운 안무가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기다려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가디언의 일본 도쿄 특파원 저스틴 맥커리 기자는 12일 “남북한 대표 얼굴 싸이와 김정은”이라는 블로그 글에서 “두 사람이 이보다 더 다를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명(싸이)은 악의 없는 파장을 일으키고, 또 다른 한명(김정은)은 핵참사의 위협을 퍼뜨리고 있다”며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국가를 대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싸이를 “지난해 엄청난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더 행복하게 만든 친근한 랩 아티스트(affable rap artist)”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관련기사
'알랑가 몰라' 싸이 신곡 3번 듣고 중독…美빌보드 반응은
'가사에 박근혜?' 싸이 신곡 젠틀맨 들어보면…
AFP "싸이 신곡 '젠틀맨', 北 핵 위협 잊게 만들어"
싸이 '젠틀맨' 뮤비 보니, 이번에 선보일 춤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