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 인도 대통령 후세인 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민의 85%가 「힌두」교도이며 회교도는 불과 10%밖에 안되는 인도에서 회교도의 대통령이 탄생했다. 부통령으로 있던 「자키트·후세인」박사(69)가 여당인 국민회의파 후보로 출마, 야당연합후보인 대법원장 출신 「라오」씨를 누르고 임기 5년의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
내각책임제이지만 각료임명 동의권과 12명의 상원위원 지명권 및 상당한 발언권을 갖게될 대통령직에 오른 「후세인」박사는 당내 보수파들에 대한 「간디」수상의 반대입장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1898년 남부 「히데라바르」에서 출생하여 1922년 「베를린」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획득한 「후세인」대통령은 「자미아·밀리아·이즈라미아」대학과 「아리가흐·모슬렘」대학에서 오랫동안 부총장을 지낸 교육가이기도 하다. 「후세인」박사의 당선은 「간디」수상의 당내세력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외신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