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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수 최은주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틴에이저」가수들의 등장으로 가요계의 풍토가 조금씩 젊어지고 있다. 작년에 「데뷔」, 화려한 각광을 받은 문주란양의 뒤를 이어 많은 「하이틴」가수들이 등장했지만 최은주(17)양은 그 대표급 선수. 지난 2월말에 나온 첫 곡의 「디스크」가 벌써 9천장이나 팔렸다.
○-대구 효성여고 1년생인 최양은 작년 겨울 방학 때 서울 외갓집에 놀러 왔다가 전오승 음악학원에 찾아간 것이 행운의 문을 두드린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재능을 인정한 작곡가 전시는 2개월 연습시킨 다음 첫 곡인 「농부가 좋아」를 주었다. 남진과 마찬가지로 첫 곡이 「히트」한 것이다.
○-기성가수를 흉내내지 않은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는 서민적이며 건강한 체취를 풍겨준다. 그래서 최양은 「데뷔」 한달 만에 시민회관 무대에 두 번, 동양「라디오」등 방송의 「게스트·싱거」로 출연하고 있다. 다음 취입곡은 「영원한 이름」등 6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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