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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낙방 끝에 찾은 영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67년도 제7회 사법시험 수석합격자 김진세(25)군은 『이번에는 우연이었다.』면서 깜짝 놀랐다.
서울대 법대 4년에 재학중인 김군은 입학할 때부터 철저한 고시광(?)으로 네 번 낙방 끝에 다섯 번째 「톱」을 차지했다.
고시공부하느라고 학교 출석율도 좋지 않고 절을 찾아다니며 휴학을 계속, 3년이나 졸업도 늦었다. 61년도 춘천고 출신인 김군은 울진군 울진면에 홀어머니 박옥녀(60) 여사와 장사를 하는 친형 진환(40)씨가 있는데 2, 3년전까지만 해도 학비가 잘 오지 않아 자취 또는 가정교사로 학업을 이어왔다.
◇합격자 명단 ▲원정일(서울대 법대 졸) ▲심재륜 ▲김정수(서울대 법대 졸) ▲김진세(서울대 법대 4) ▲노경래(서울대 법대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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