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유아들 보다 과일 채소 적게 먹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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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들의 과일 및 채소 섭취가 유아들보다 적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국의 드링크 제조회사인 ‘SaVse’가 자국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진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교에 취학하기 이전 연령의 어린 아이들이 일주일간 먹는 과일 및 채소의 종류는 12가지이다. 그러나 성인 남성들은 절반인 6가지에 그쳤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과일을 기준으로 할 때 성인들은 불과 1.2 조각을 먹는 수준이었다. 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 권장되는 과일 섭취량은 하루 5조각 안팎이다.

주부들 가운데 85%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것처럼 남편에게도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장하지만, 남편들이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주부 가운데 45%는 이 때문에 남편 몰래 슬쩍 과일이나 채소 성분을 식단에 포함시키려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치즈에 채소를 섞은 수프를 만든다든지 스무디를 만들 때 과일을 갈아 넣어주는 등의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남성들이 특히 싫어하는 채소는 양배추, 브로콜리, 아기 양배추, 버섯, 가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1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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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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