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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바람 19년 만에 다시 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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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청소년 잡지 ‘소년중앙’이 19년 만에 복간(復刊)됐다. 1969년 3월 창간돼 94년 9월 “더 큰 만남을 위해 당분간 이별합니다”란 말을 남기고 중단됐다가 1일부터 주간신문 ‘소년중앙 위클리(줄여서 소중)’로 새롭게 태어났다.

 ‘소중’은 학생들에게 참여와 체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인증해 기록으로 남도록 도와주는 ‘포트폴리오 구축형’ 매체다. 학생 기자 되기, 패션 모델 데뷔가 참여 기회라면 암사동 선사유적지 따라잡기, 만화박물관 가보기, 증권박물관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가 등은 체험 기회다. 말 의사인 마의(馬醫)의 세계 탐색, 로봇수술 참관 등 진로 탐색 기회도 있다.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범 시행되는 등 체험과 진로 탐색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소중’은 진학보다 진로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기존의 어린이 매체가 학습만을 강조하는 것과 비교된다.

 특히 ‘소중’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에 꾸준히 참여한 초·중학생들은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인증서를 받는다. 학생 기자나 패션 모델로 뽑혀 6개월간 활동하면 체험 인증서를 받는다. 지면을 읽고 미션에 도전해 그 결과를 인터넷 사이트(www.소년중앙.com)에 올리고 그 글이 ‘베스트’로 인정되면 받을 수 있는 지면 참여 인증서도 준비돼 있다. 인증서를 받기 위한 참여·체험·진로 탐색 기회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소중’ 구독자여야 하며,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중앙일보가 학생들에게 주는 인증서는 학생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재료로 쓰일 수 있다. 고입·대입 때 학교가 서류 전형의 하나로 보는 학생 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1970·80년대 월간지 시절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화 코드를 형성했던 만화를 비롯해 시사, 과학, 영어, 한자 등도 담고 있다. 과거 월간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랑만화(경복궁 코드)와 순정만화(위치스 다이어리)도 연재된다.

 지면은 32쪽이며, 모두 컬러 인쇄다. 가격은 한 부당 1000원이며, 한 달 4000원, 1년 4만원이다. 중앙일보 독자라면 50% 할인 혜택이 있다. 구독 신청은 전화(02-2108-3441)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중앙일보 독자는 매주 월요일 신문 지국을 통해 ‘소중’을 구독할 수 있다. 중앙일보 비독자는 매주 수요일까지 우편으로 받게 된다.

  강홍준 소년중앙 위클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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