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값 대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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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코로나·택시」의 대량생산과 영업용 「택시」의 「넘버」 얻기가 쉽게 되자 영업용 「택시」 값이 폭락, 「시발」은 고철 값에 불과한 8만원까지 떨어졌다. 서울 시내 영업용 소형 「택시」는 4천9백20대에 달하고 있는데 한때 1백20만원까지 하던 「코로나」는 1백20만원에서 80만원, 새나라는 50만원에서 4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차츰 자취를 감추면서 현재 운행중인 58대의 「시발」은 15만원에서 8만원까지 떨어져 한때 절정에 달했던 영업용 「택시」의 호경기도 고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교통부는 올해 전국을 통해 1천4백인대의 영업용 소형 「택시」 증차 계획을 세우는 한편 연내로 1천대를 폐차 처분키로 하고 있어 「고물택시」의 값은 앞으로 계속 떨어질 것이 예상되고 있어 「택시」 운수업자의 불경기와 폐차 처분에 따른 현황을 고려하여 신진공업에서는 「택시」 업자에게 「코로나」의 대금을 분납케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있다. 전국 영업용 「택시」운행 대수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서울)
▲코로나=2,496대(2,268) ▲새나라=2,496(2,044) ▲시발=804(58) ▲전국 합계=8,530(4,370· 기타 영업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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