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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기다리는 화제의 얼굴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지난 5일 강릉 공연 때 우연히 무대 뒤에서 22년만에 어머니를 해후, 자신의 극적 반생기가 세상에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미자 양. 불우한 어린 시절부터 인기의 정상에 오른 오늘까지 그의 스물 일곱 해를 그린 연속「드라머」가 동양 「라디오」의 전파를 탄다.
3월1일부터 31일까지 31회(매일 밤 9시30분∼9시50분)에 걸쳐 방송 될 이 연속극의 이름은 「엘레지의 여왕」(김영수 작·정인섭 연출)「세미·도큐멘터리」로 엮은 「뮤지컬·드라마」다.
우리나라 방송사상 현존한 인기 연예인의 실화를 방송 극화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이다.한편 이 「드라머」에는 이 양의 노래 1백75곡과 박춘석 작곡의 주제가(사랑의 노래) 등 새 노래가 소개된다. 이미자 역은 성우 고은정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방송극의 집필을 맡은 김영수씨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 앓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정확을 기하겠다』고 말하며 전반은 이 양의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불구와 어머니의 개가로 인한 유전 생활, 후반은 가난 속에서 가수로 발돋움하는 모습과 그리고 첫 사랑의 연정을 엮겠다고 했다. 그는 이 양은 물론 이 양의 생모 유상례씨(46)와 아버지 이점성씨(54) 및 이 양의 주변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만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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