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러시아에서 직접 경작한 옥수수 국내 첫 반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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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해외 농장에서 직접 경작한 옥수수를 국내에 반입한 첫 사례가 나왔다. 이지바이오 계열 사료업체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옥수수 3,100톤이 지난 18일 블라디보스톡항에서 출항하여 22일 새벽 평택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지바이오그룹은 계열사 팜스토리㈜의 자회사인 서울사료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 농업법인 ‘에꼬호즈’를 설립, 서울시 면적의 1/4인 15,000여 헥타르의 농지를 임대하여 농산물을 생산해왔는데, 5년 만에 본격반입이 시작된 것이다.

서울사료는 올해 NON-GMO 옥수수 4,700톤, 콩 5,700톤 등 12,000여 톤의 곡물을 생산하여 이중 일부를 국내에 들여와 축산사료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식용으로 판매하거나 자체 축우농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옥수수 반입은 사료를 포함한 국내전체 곡물자급률이 22.6%(2011년 기준)에 불과하고 사료곡물의 자급률은 1%도 되지 않는 현실을 반영해볼 때 해외농업개발협회를 통한 할당관세 추천에 의해 반입되는 첫 사례로 기록되고, 해외농업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곡물자원 확보의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해마다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고 식량자원의 무기화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연해주의 광대한 경작지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농업자원 개발은 이번 사례 이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지바이오그룹은 연해주에서의 곡물생산이 생산성과 가격, 물류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자체 경작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주변 경작지에서 곡물을 생산하는 농장들의 곡물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지바이오그룹은 계열사인 이지바이오와 팜스토리, 마니커, 서울사료, 이지가족농장 등을 통해 농, 축산물 생산에서부터 사료와 첨단 바이오공학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생물자원전문기업이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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