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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내리막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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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21일AFP합동】66년의 세계경제는 미국이 이해에 누린 전례 없는 호경기가 이제 내리막길에 다다랐다는 징조가 나타남에 따라 비관적인 전망을 남겨준 채 이제 이해를 보내게 되었다. 이 사실은 앞으로의 세계무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각국의 작년의 경제상황을 훑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66년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 5% 떨어진 5·5%였으나 전문가들은 67년에는 1·5%정도가 다시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있다.
동시에 지난 10년 동안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던 물가는 1·4분기에 2·5%가 오르고 다시 3·4분기에는 4%나 뛰어 올랐으며 금리도 그 만큼 높아졌다. 그 결과 자동차공업과 건축이 현저한 하락을 보였다.
▲영국=영국에서는 경제성장률이 1%로 사실상 아무런 성장도 보지 못한 거나 다름없었다. 이런 경향은 67년에도 불가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독=경제성장률은 66년 초에 5%이던 것이 현재 3·5%로 줄어들었으며 67년에도 이 정도 밖에는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64년 중엽이내 「인플레」의 경향을 띠고있다.
▲프랑스=경제성장률이 65년의 3·5%에서 4·5%로 늘었으며 67년에는 5%선으로 기어오를 것이 예상된다.
▲이탈리아=생산증대율이 작년의 3·5%에서5%로 올랐으며 67년에는 5·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일본=65년 국민총생산(GNP)이 8백68억5천만불에 도달, 전년도에 비해 10·3%가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증가율은 4·6%에 불과함으로써 전년도의 10·5%의 증가율에 비하면 훨씬 저조한 기록.
▲저개발국가=국제무역실속이 점감하는 추세를 여전히 보이고 있으며 식량부족은 인구증가와 부적절한 영농방법으로 말미암아 더욱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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