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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연 이틀 폭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하노이 14일 AFP급전합동】미군기들은 14일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하노이」시를 폭격했다.
이날의 공격은 1시간에 걸쳐 파상적으로 감행되었는데 미군기들이 지금까지 「하노이」시에 가한 것 가운데 가장 길고 맹렬한 것이었다. 「하노이」방송은 이 공격에서 미군기 8대가 격추되었으며 그 밖의 수대가 파손되었다고 주장했다. 월맹의 관계소식통들은 미군기들이 전날과 같은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월맹외무성은 미군기들이 전날 공격한 대상가운데는 주택지구도 포함되어있어 사상자가 1백 명 이상이나 났다고 주장했다.
이곳의 중공대사관도 14일에 있었던 미군기의 「하노이」 폭격 중 「로키트」탄에 맞았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말했다. 이 폭격이 있은 뒤 동 대사관에 이르는 도로가 경찰에 의해 차단되었다.
이 성명은 미군기의 폭격에서 외국공관구역을 포함한 「하노이」의 일부특정지역과 「하노이」교회가 피습되었다고 말했다.
【워싱턴 14일 AP·로이터=본사종합」미국무성은 14일 미군기의 월맹폭격에 있어 주택가와 민간목표물을 제외하려는 미국정책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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