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일본외상으로 확정된 삼목무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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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개편된 일본 좌등내각의 외상 「미끼·다께오」(삼목무부·59)씨는 명치대학 법학부 졸업 후 각원으로는 드물게 미국의 「아메리컨」 대학에서 수학한 사람으로 자민당의 실력자 가운데 한사람. 지전수상 3선의 중축 역할을 했으며 그가 와병으로 은퇴했을 때는 천도부총재와 함께 좌등내각을 후계정권으로 탄생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중의원 안에 28명을 헤아리는 소위 「삼목사단」의 영수인 그는 정책 「맨」으로 차기당총재 후보의 한사람으로 지목하는 편도 있다.
전후 국민협동당위원장으로 편산내각과 호전내각에서 우정상·운수상을 역임했으며 안내각 때는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냈다.
65년 좌등내각의 통산상을 취임한 다음 왕복 4억불에 이르는 중공과의 교역 확대론자로 알려졌지만 한·일 관계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으리라는 게 일반적 예측. 지난 10월 「한·일 경제각료 간담회」에 참석키 위해 서울을 다녀간 일도 있다. 중의원당선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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