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등에 「핑크전화」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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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체신부는 올해안에 「핑크전화」라고 불리는 특수공중전화 1천여대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대도시의 접객업소에 가설할 계획을 세우고 곧 희망자를 모집한다.
전화기에 분홍색깔을 칠할 「핑크」 전화는 일반공중전화와는 달리 수신과 발신을 함께 할수있고 명년에 개통될 시외가동전화도 직접 걸수있게 특수「스위치」장치가 되어있다.
요금은 일반공중전화와 같이 1통화에 5원, 그중 3원이 국고세입이 되고 나머지2원이 가입자의 수입이 된다.
3천만원의 예산으로 첫 시도된 이 「핑크」 전화는 다방 요식업이·미용업 및 약방등 전화이용도가 높은곳의 부당한 전화영업행위를 막고 세수를 늘리기 위한것인데 접객업소중 일반전화만 있고 공중전화가 없는곳과 일반전화도 없는 업소에 우선 가설해주되 신규가설의 경우 가설비는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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