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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마드리드 “비에이라와 쉐브첸코가 데려오겠다”

중앙일보

입력

“두 명의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선택 받은 자 만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피오렌티나 페레즈 구단주가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인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와 안드레이 쉐브첸코(AC 밀란)를 ‘영입 1순위 선수’라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페레즈 구단주는 “이번 시즌 우승을 전제로 다음 시즌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들과의 계약” 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단.피구.라울)들을 보유했지만 새로운 전술을 위해선 이 두 선수를 채워야 완벽한 클럽이 된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비쳤다.

그간 페레즈 구단주가 비에이라와 네스타에 대한 욕심은 언론을 통해 꾸준히 알려졌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쉐브첸코를 언급함으로써 실현가능성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아 A득점왕 출신인 쉐브첸코가 마드리드로 옷을 갈아입는다면 그 파괴력은 가히 ‘핵폭탄’ 급이 될 전망이다. 현재 라울은 상승세인 모리엔테스와 짝을 이루 이번 시즌 18골을 뽑아내고 있지만 라울-쉐브첸코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와 함께 페레즈 구단주는 그간 꾸준히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던 중앙수비수 알렉산드로 네스타(라치오)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대신 신예 프란시스코 파본을 키워 ‘마드리드의 네스타’로 중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드리드의 단장인 호르세 발다노도 “구단은 현재 영입 우선 순위로 비에이라와 쉐브첸코 를 뜻에 두고 있으며 교섭 중”이라며 구단주의 말을 뒷받침했다.

과연 페레즈 구단주의 말대로 다음 시즌 마드리드는 그토록 애타게 애원한(?) 비에이라와 쉐브첸코의 영입에 뜻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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