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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의환영|철시까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옮겨야한다는 중동부 경남과 진주로 옮기려는 서부경남의 숨가쁜 대결은 박대통령의 경남시찰을 계기로 절정에 이른 느낌.
지난10일 박대통령이 김삼선 (김천∼삼천포) 기공식과 진주예술제에 참석차 진주에 도착했을때 서부경남출신 국회의원인 김용순 구태회 최치환 민병열 변종봉의원등은 때마침 축제일색으로 들떠있는 개천예술제의 「무드」를 이용, 진주시민학생들과 함께 전례드문 환영절차를 마련-.
그런가하면 다음날 박대통령이 마산시에 도착하자 이곳에선 또 대통영 취임후의 첫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 환영도열차철시까지. 이런 속에 드러난 진주·마산의 대결은 박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측근에 대한 공작도 한몫있는지 이후락비서실장 (울산출신) 박종규경호실장(마산출신)등이 함께 중동부 경남출신이라는 점에「진주파」선 꺼림칙. 【부산=이태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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