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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가족들 밤샘|화순탄광 이몰된 광부7명 구조 부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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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화순=이민종기자】속보=4일 상오7시30분쯤 갱도 붕락으로 지하5백여「미터」 굴속에 갇힌 화순광업소 광부7명의 구조작업은 27시간이 지난 5일 상오10시 현재 구출 못하고 있다.
화순광업소 김세권 소장 이하 40여명의 구조대는 4일 밤 철야작업을 했으나 갱내가 비좁아 작업인원 7명밖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의 초조감을 더욱 짙게 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7명의 광부가족들은 사고현장 가까이에서 발을 구르며 현장사무실 아궁이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을 새웠다. 4일 밤 석공 본사로부터 구출작업의 진전을 돕기 위해 4명의 기술진이 급거 현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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