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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아내' 황혜영 "명절때마다 사과상자 받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가수 출신 방송인 황혜영(40)이 정치인의 아내로 사는 고충을 밝혔다.

SBS ‘자기야’ 녹화에서 황혜영은 “명절날이 되면 집에 사과 상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남편이 의심되는 사과 상자가 들어오면 절대 손도 대지 말라고 경고한다”며 “정치인들에게 사과 상자에 뇌물을 담아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 사과 상자가 선물로 들어오면 늘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사과상자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황혜영은 “뜯지도 않고 사과 상자를 작은 방에 두고 남편에게 신고하려다 깜빡하고 상자를 계속 방에 묵혀 둔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행이 뇌물이 아니라 사과가 잘 썩고 있었는데 그래도 혹시 돈이 들어있을까 싶어 썩은 사과를 걷어내고 돈을 찾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011년 황혜영은 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김경록씨와 결혼했다.

황혜영의 사과상자 에피소드는 7일 밤 11시 20분 SBS ‘자기야’에서 공개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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