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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도 용산이 뜬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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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고급 아파트 시장에서도 용산의 ‘용트림’ 소리가 들린다. 용산이 서울 도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입지적 장점, 굵직한 개발호재로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에 비해 4.7% 떨어졌다. 강남의 매매가격은 6.2% 떨어져 서울 25개구 가운데 두번째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서초(-6.8%)고 송파(-6.2%)는 강남과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용산은 3.3% 떨어져 서울에서 가장 낮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가격 하락폭이 적은 덕에 대형 고급 아파트 가격의 역전현상이 나타나 용산이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의 대표 단지로 꼽히는 시티파크 2단지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의 가격을 뛰어넘은 것이다.

5년 전 타워팰리스보다 4억 싸던 시티파크가 1억 더 비싸져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2007년 2월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65㎡형의 평균 시세 최고가는 28억이었다. 같은 시기 시티파크 2단지 전용 184㎡형는 24억으로 타워팰리스 1차보다 4억이나 낮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뒤바뀌었다. 지난달 기준으로 타워팰리스 1차가 20억2500만원이고 시티파크 2단지는 22억7500만원이다. 시티파크 2단지가 타워팰리스 1차보다 되레 2억5000만원이나 비싼 것이다.

이는 용산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인 메리트와 더불어 대사관, 오피스 빌딩 등의 탄탄한 업무수요, 다양한 개발호재를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일 큰 호재로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개발되면 67조원의 경제효과와 3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다. 여기에 서울역 국제컨벤션 센터가 건립 예정이며 용산 민족공원, 남산 그린웨이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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