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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의 새 사회 건설 돕겠다" 자유 희생한 평화 불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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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호놀룰루17일AP·UPI·로이터=본사종합】「존슨」대통령은 월남과 동남아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희망에 찬 사명」을 띠고 17일 「워싱턴」을 떠나 상오 8시45분(한국시간)첫 기착지인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존슨」미대통령은 17일 그의 첫 기착지인 「호놀룰루」에서 자유평화 및 번영의 새 사회를 건설하려는 「아시아」의 노력을 돕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다짐했다.
「존슨」대통령은 이곳 동서 「센터」에서의 연설을 통해 『새로운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 「아시아」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은 인류의 절반 이상이 사는 세계의 일부에 대해 평화와 질서 및 진보를 가져다주는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는 평등한 국가끼리의 한 제휴자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존슨」대통령은 이어 중공과의 궁극적인 화해에 대한 희망을 되새기면서 『우리는 이를 촉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미국의 자유나 「아시아」 우방국의 자유를 희생시키는 대가로 이러한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마닐라」 정상회담 및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기 위한 17일 간에 걸친 4만여 「킬로」의 여행에 나선 「존슨」대통령은 또 『위협이 존재하는 한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임무를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재주 한·미·호·태·비·월·「뉴질랜드」등 7개국 원수들이 모일 「마닐라」정상회담에 관해 『나는 보고 듣고 배우며 가능한한 빨리 동남아의 명예로운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그곳에 간다』고 말했다.
「존슨」대통령은 부인을 대동하고 「워싱턴」의 「덜레스」공항을 떠날 때 「험프리」부통령 및 정부각료, 의회지도자, 외교사절 들이 참석한 환송식에서 「희망에 찬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떠나지만 기적은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존슨 대통령은 출발성명을 통해 『월남인이 스스로 그 장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 나라의 청년들을 싸움터로 보낸 나라들의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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