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팀이 전승|박영길 홈런, 0B·B 팀에 2대1|OB·A팀을 영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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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일보사와 육군체련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 3일 소나기가 내리는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회 육군야구제전은 현역 육군「팀」이 OB·A「팀」을 3-0으로, OB·B「팀」을 2-1로 각각 물리쳐 두「게임」 모두 이겼다.
연휴를 즐기는 1만5천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꽉 메운 가운데 「더블·헤더」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30세 이상으로 구성된 육군OB·A「팀」은 「포지션」을 타순으로 정해 투수를 1번, 포수를 2번, 1루수를 3번, 2루수를 4번으로 하고 왕년의 명투수 한태동(47·치의)을 선발로 김양중(37·전 기온감독) 신인식(30·통연)을 「릴리프」로 기용했으나 현역선수들과의 경기는 힘이 모자라 3-0으로 졌다.
소나기 때문에 30분씩 경기가 중단되면서 벌어진 두번째「게임」, 현역육군「팀」과 선수생활을 계속중인 육군OB·B「팀」과의 경기는 O·B·B「팀」이 5개의 안타와 6개의 4구를 골라 훨씬 유리한 경기를 벌였으나 결정타가 없어 2-1로 현역「팀」이 이겼다.
이 「게임」에서 현역4번 박영길은 4회에 「라이트」「펜스」를 넘는 「싱글·호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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