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집트 룩소르 인근에서 열기구가 폭발해 19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은 이 열기구에는 2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사망자 19명 중 한국·홍콩·일본·프랑스·영국 국적의 관광객들과 이집트인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열기구 조종사를 비롯한 생존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포함 여부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공관 1차 보고를 통해 들은 것은 아직 한국사람은 없는 것으로 돼 있다. 룩소르 지역 경찰 쪽에 유선으로 확인한 결과 한국 국적자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 현지 ‘알 아흐람’이라는 온라인 보도 상에도 없는 것으로 돼 있다. 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여러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AP통신은 열기구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510㎞ 떨어진 룩소르에서 비행하던 중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탕 수수밭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 왕가의 매장지인 ‘왕들의 계곡’ 등으로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AP=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