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돌」 만져달라는 어린이 위문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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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 아침 본보 동두천지국 경유 본사로 전해진 파월장병 위문품 속에 돌멩이가 들어있어 취급하는 직원은 어리둥절.
경기도 양주군은 현면상패 국민교 어린이들이 자매부대인 「주월야전군 사령부 교환실 장병 아저씨」 앞으로 되어있는 3백 2통의 위문편지와 함께 자그마한 돌멩이 8개가 나왔다.
길이 8「센티」 높이 3「센티」=답 84입방「센티」라 적힌 것을 비롯, 어린이 손바닥만한 여러모양의 돌들인데 위문품 살 돈이 없는 두메어린이의 때없는 동심을 엿볼 수 있다. 이걸 받는 장병들, 「고국의 흙 한줌」을 느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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