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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각지에 반홍위대 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홍콩·동경·모스크바13일 AFP·AP·로이터·UPI=본사종합】중공의 홍위대는 상해시공산당본부를점령, 창을부수고 지붕꼭대기에 올라가 거리에 마구 돌을 던졌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또 북평거리에 나붙은「비라」에 의하면 지난8월1일과 9월초에 걸쳐 귀주성의 귀양에서는 3만명의 금속노동자와 학생들이 홍위대사이에 큰충돌이 벌어져 많은 부상자가 났다고 말했다. 소련공산당기관지「프라우다」는 외몽고통신「몬츠아메」보도를 인용하여 심양을 비롯한 중공각지서 홍위대의 손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몬츠아메」는 천진시당본부를 습격한 홍위대원들이 부시장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동경신문특파원은 광서성의 계림부근에서 10만명이상의 주민들이 홍위대와 충돌하였다고 보도했다.
서안에서 공과대학학생백명은 설치는「홍위대」들의 행패에 대한 반발로 모택동사진을 찢어버리고 『반혁명「포스터」』들을 붙여놓았음이 북평에 널리 나붙어있는 벽보와 화보에서 밝혀졌다고 13일 「헝가리」통신의 북평주재특파원이 보도했다.
북평의 다른벽보에 의하면 산동성「타이·부」에서는 「홍위병들과의 반혁명분자」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이에 가담한 「양측총인원의 84%」에 해당하는 3백36명이 부상당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한편 중공의 북단에 위치하고있는 내몽고수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북평홍위대대표단은 몽고태생이고 중공최고지도층의 위원인 「올탄푸」를 『반사회주의분자이고 계급투쟁을 강압하려고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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