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해진 날씨에 불땔때는 조심|개스 중독·3명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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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날씨가 싸늘해지기 시작한 요즘 연탄 「개스」중독사고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5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성균관대학교 ROTC교관 원종환 (29) 대위 일가족4명이 연탄 「개스」에 중독, 원씨와 그의장남 영일 (2)군, 원씨의 어머니김모 (55)여인과 3명이 숨지고 원씨의처 이명자(25)씨는 중태이다.
이들 일가족은 서대문구응암동231 최윤준 (35)씨집에 셋방을 얻어 4일 하오 이사, 습기찬 방에첫연탄불을 피웠다고 집주인최씨는 말했다.
죽은 원씨는 오는10월파월될 예정이었고 월남가기전에 아들을 만나러 왔던 원씨의 어머니는고향인 춘천서 4일하오 상경했다가 변을 당한것으로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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