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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풀어준 아리랑의 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3일 밤 8시부터 약2시간동안 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한교련주최 「아리랑의 밤」은 피로에 지친 외국대표들에게 휴식과 함께 우리 나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국립 국악원, 수도여 사대, 선학 어린이무용단 등이 출연하여 춤, 노래, 산대놀이 등 흥겨운 「프로」가 하나하나 바뀔 때마다 외국대표들은 흥분과 도취의 박수를 보냈는데 특히 8샅 짜리 신랑에게 시집가는 18살 짜리 신부의「시집가는 날」(촌극)에 대하여는 폭소와 합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유럽」에서온 한 대표는『개성이 뚜렷하고 품위 있는 예술을 가진 한국을 자기는 잘 몰랐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그릇되게 가르쳐 준 일이 있었다』면서『돌아가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쳐주어야겠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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