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北 핵실험 추정…인공지진 파괴력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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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2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오늘 오전 11시 57분경에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4.9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관측됐다”며 “기상청이 파형분석 결과 인공지진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국방장관 주관으로 국방위기관리위원회 즉각 소집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느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강화해 북한의 동향을 집중 감시해 핵실험 여부에 대한 최종확인결과에 따라 한미동맹 및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핵실험 위력은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국은 규모 4.9으로 감지돼 6~7Kt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원폭은 13~29Kt 수준이었다. 굉장한 수준이다.”

- 만탑산 갱도 주시했다고 하는데. 어디서 했나.

“자세한 내용은 결과를 재 분석해봐야 한다. 지진관측 시스템이 있기에 정밀 분석을 해봐야 한다.”

- 핵실험과 동시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북한군 동향은.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른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집중투입해서 감시중이다.”

-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그것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추가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어떻게 하건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다.”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 여부는 언제쯤 나오나.

“실험하고 나면 가스가 새어 나와야 하는데, 공중에서 포집을 해야 한다. 포집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 핵실험 동향이 파악됐었나.

“계속 북한이 상시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 전과 다른 것은 관측되지 않았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 북한이 어제 중국과 미국에는 핵실험 통보했다고 하는데.

“파악된 걸로 알 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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