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kt 폭파 위력, 히로시마 원폭과 비교하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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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감행한 3차 핵실험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 원폭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의 이번 3차 핵실험 위력은 6Kt~7Kt이다. 이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핵폭탄 위력(13kt)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 정도 파괴력이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6일 정승조 합참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증폭핵분열탄 시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증폭핵분열탄’ 실험은 핵폭탄의 소형화와 수소폭탄 제조를 위한 전 단계로 증폭핵분열탄은 플루토늄에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넣어 폭발력을 증강한 핵무기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실험 위력을 10kt으로 추정했다가 지진파 진도가 5.1에서 4.9로 하향 조정되자 핵폭발 위력 추정치를 조정했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공지진의 규모는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당시 3.9, 2009년 5월 2차 핵실험 당시 4.5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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