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의 양반서 황국의 주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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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9시반 연속극「매국노」(김기팔 작·박동근 연출)=시대는 외래사조가 처음 이 땅에 휘몰아치던 19세기말. 영락한 양반 이현은 야심에 불타는 청년이다. 그는 세도가 민씨에 접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의 길을 간다. 제국주의 세력의 각축 속에서 형편에 따라 친노·친일을 하며 나라를 파는데 주역을 한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는 민족도 혈육도 아무가책 없이 저버리는 사나이. 그는 매국노였다.

<출연=패민 고은정 외 jbs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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