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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훈군의 핏줄여부…|의학힘 빌리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화배우 남석훈(28)씨의「스캔들」사건을 수상중인 서울지검 강달수 검사는 6일하오 남씨와의 관계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주장한 안영선(29) 여인과 거짓이라고 주장한 남씨의 말을 판가름하기 위해 의학의 힘을 빌어 친아들 여부를 감정키로 했다.
남석훈씨는 이날 대질심문에서 지난 56년 여름 친구의 애인이었던 안여인과 하룻밤 동침했을 뿐인데 8년이 지난 64년 가을『당신아들이니 입적시켜달라』고 안 여인으로부터 강요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안 여인은 정식부부가 돼달라고 강요한일은 없으며 어린애 친아버지를 찾아주기 위해 남씨를 만나 혼인신고와 아들의 입적을 요구했고 이에 남씨가 순응, 64년11월 서대문 구청에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를 제출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남씨가 자기 도장을 위조 혼인신고를 했다고 지적, 안 여인을 고소하자 이에 맞서 안 여인이 무고혐의로 맞고소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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