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등 고소는 웃사람이 시켰다』|종로서 간부들도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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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한상 의원 습격범인 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 정창훈 검사는 24일 밤 서울교도소에서 우제인 형사를 심문한 결과 『자신이 조선일보 사장과 편집국장·박한상 의원·김대중 의원·폭로자 김백두·양광식씨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은 종로서의 고위간부로부터 지시를 받고 한 일이었다』라는 자백을 받아 범인조작사건에는 종로서의 고위간부가 관련되었다는 심증을 굳혔다.
정 검사는 25일 상오 국회 「테러」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지금까지의 수사경위를 밝힌 다음 종로서 고위간부의 관련사실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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