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율은 7.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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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로율> 시가지 면적에 대한 도로넓이의 비. 통상 외국에서는 6「미터」 이상의 길만을 치고 있으나 서울에서는 골목길까지 넣은 것. 그러니 서울의 도로율 7.3%는 그실 외국의 그것보다 훨씬 낮게 잡아야 한다. 그러나 이 7.3%도 정확한 것이 못된다. 작년에 종로와 중구를 비로소 재어본 것뿐. 그래서 도로율에 대한 시관계관들의 말도 뒤죽박죽이다. 운수과나 도로실무자들은 7.3%, 김 시장은 10∼12%(기존 도시), 도시계획 관계자들은 『전체적인 것은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종로 약 13%, 중구 약 14%』라고. 외국시내의 도로율은 워싱턴 43%, 빈·뉴요크 35%, 필라델피아·파리·런던 25%, 보스턴·베를린 26%, 나고야 22%, 동경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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