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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기유로 연 1조 매출 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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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가운데)이 22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진행된 ‘현대쉘베이스오일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권 사장, 마크 게인스보로 쉘 아태지역 대표. [사진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대산에 대규모 윤활기유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22일 충남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현대쉘베이스오일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을 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4월 윤활기유 사업 진출을 위해 네덜란드계 에너지기업 쉘과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기본이 되는 제품으로, 여기에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윤활유가 된다. 고부가가치 유류제품으로 꼽히는 만큼 SK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이 모두 윤활기유 공장을 가동 중이다. 공장은 충남 대산공장 내 3만3000㎡ 부지에 하루 2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 하반기 완공돼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품 대부분은 쉘의 유통망을 통해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된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본격 생산 이듬해인 2015년부터 연간 1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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