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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양성 부처별 추진계획]

중앙일보

입력

정부가 발표한 6개 국가전략분야 인력양성 종합계획의 부처별 추진계획을 정리해 본다.

◇IT분야(정보통신부)
대학(원) 정원 조정 때 IT 관련 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를 적극 반영하고 IT 분야 전문대학(원)을 중점 지원. 육성한다.

IT 관련 학과 증설과 교육과정 개편, 장비지원 등에 올해 45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 학과 또는 대학(원) 설립을 집중 지원한다.

민간부문을 통한 인력양성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우수 민간 IT학원 10개를 지난 7월 `MIC(정보통신부) IT 아카데미'로 지정, 시설확충과 강사진 확보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국제수준의 IT 전문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IT 관련 석박사 인력의 해외유학 지원과 박사후 과정생 연수지원사업도 확대하고, 해외 IT 전문가를 교수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전문가, 웹디자인 기능사 등 새로운 IT 분야 국가기술 자격을 신설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에 바이오응용공학과를 신설해 바이오인포메틱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바이오메가트로닉스 등 BT, IT 융합분야의 핵심인력을 확보한다.

중소기업에는 각종 e-비즈니스가 연계된 통합 IT서비스를 제공하고 3만개 중소기업의 IT 화를 추진한다.

◇BT분야(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현재 서울대에서만 추진중인 `BT 단기기술인력양성과정'을 2003년까지 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2002년부터 전국 8개 바이오벤처기업지원센터에 바이오벤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대상지역은 강원(춘천시), 대전(생명공학연구원), 충북(영동대), 경북(상주대), 경남(바이오21센터), 전북(전북대), 전남(나주대), 제주(제주대) 등이다.

2002년부터는 KAIST에 BT와 IT가 융합된 `바이오응용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기술융합추세에 맞는 다학제적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산업기술대에 BT 전문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고 2005년까지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에 보건과학기술원을 설립한다.

2002∼2005년동안 의과학분야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 20개를 설치하는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한 BT 전문인력 공급기지를 확충한다.

민관 공동으로 내년에 미국 인근에 `코리아 바이오밸리'를 마련하는 등 공동연구.기술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거점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NT분야(과기부)
국제 경쟁력 있는 연구자와 연구그룹에 우선 투자해 최소 10개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나노기술 선두그룹을 육성한다.

2002년부터 `나노기초연구지원사업'을 신설해 양자연산, 생체소자, 분자소자, NEMS(나노기전시스템)등 신기술분야의 기초연구인력을 양성한다.

복수전공, 학제복합형 과정 등 학제간 교류를 강화하고 학제적 전공을 신설하는 대학에 교수, 기자재 등을 우선 지원한다. 2004년까지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종합 Fab센터'를 구축, 대학 및 산업체의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앞으로 10년간 박사후과정생, 중견과학자 각 50명씩을 해외 유수대학과 연구기관에 연수시킨다.

◇ST분야(과기부.산자부)
우주항공 전문인력은 현재 5천300명인데 비해 2015년에 1만7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양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핵심기술분야의 고급두뇌를 어떻게 키워내느냐가 관건이다.

핵심기술은 항공우주시스템 기술, 위성 핵심부품, 발사체용 액체추진기관 관련기술로 산학연 기술개발 기관별 강점분야의 전문화, 특성화를 유도하고 산업체의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를 로켓엔진, 랜딩기어 등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학계에서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를 과학위성 및 인력양성 중추기관으로 육성한다.

연구기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항공우주전문연구기관으로 육성한다.

연세대 자외선 우주망원경 사업단, 서울대의 암흑물질탐색연구단 등 창의적이고도 전적인 차세대 기술혁신 연구리더를 육성한다.

우주정거장 사업 등 국제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동연구, 연구인력을 세계화시키며, 국가지정연구실을 발굴해 우주 핵심기술 분야의 소규모 우수연구집단을 육성.지원한다.

◇ET분야(환경부)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에 올해 5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7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상급 환경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빠른 기술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산업현장인력 재교육을 강화하고 청정생산 관련 해외컨설턴트를 초청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환경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환경산업체 해외시찰단을 파견한다.

김포 매립지내 종합환경연구단지를 `환경실리콘밸리(에코밸리)'로 조성, 전문연구장비.시설을 확충하고 공동활용하며, 환경연수부를 환경전문인력 전문양성기관으로 확대.개편한다.

토양오염평가, 환경컨설팅, 환경라벨링 인증 등 선진환경관리 제도를 마련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거나 설립한다.

◇CT분야(문화관광부)
2005년까지 총 2천여억원을 투입해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음악, 방송영상 등 유망분야 인력을 약 4만명 양성한다.

CT산업 총 종사자는 2002년 16만4천명 수준에서 2005년에는 22만3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게임, 애니메이션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는 질적.양적으로 인력난이 심각할 전망이다.

3차원 애니메이션 `큐빅스'가 미국시장에 진출해 최소 1천3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은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유망 산업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의 4년제 대학에 관련학과를 늘리고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연구프로젝트 및 시설 장비 확충을 지원한다.

2002년부터 연간 1천명씩 총 3천명의 프리랜서 창작자의 자질향상을 위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대전(게임), 광주(캐릭터), 경주(가상현실) 등 지역별 성장거점에 `디지털첨단테마파크'를 설치한데 이어 가칭 `문화콘텐츠대학원 대학교'설립도 추진한다.

미국 UCLA와 인력양성 프로그램 제휴를 추진해 단기, 3개월, 6개월 과정을 통해 연간 2천명을 교육한다.

내년부터 UCLA 엔터테인먼트 과정 등 세계적 교육기관과 연계, 전문 마케터와 디렉터급 전문인력을 연간 100명씩 양성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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