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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경관에 행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2일 하오3시40분쯤 서울종로구 와룡동 큰길가에서 수도경비사 소속 김규술(28) 중위와 김청근(26) 상병이 술에 만취하여 민간인들과 시비, 이를 말리려고 달려온 와룡 파출소 전병협(31)순경의 흉장과 명찰을 떼는등 행패를 부리다 전순경에 의해 종로 경찰서로 연행되자 이들은 동서 형사실 에서도 전순경을 마구때려 전치5일의 상처를 입히고 형사실 책상 유리등을 마구 부쉈다.
이밖에도 이날 하루 유원지에서 4건의 폭행사고가 있었다.
▲밤10시쯤 성북구 정릉동 신흥사 입구에서 추종국(32?라디오행상)씨가 만취되어 원익규(22?안암동27)씨를 때려 중상을 입히고 이들 말리던 신흥상회 주인 김씨까지 때려 성북서에 연행되자 형사실 안의 책상과 의자를 닥치는대로 부수고 보호실안의 나무판자 11장을 부쉈다.
▲밤9시쯤 정릉유원지에서 돌아오던 송영희(28?종로구 화동40)씨가 서울영 1781호시내「버스」(운전사 박익수?43)를 타자마자 운전사의 옆구리를 발길로차 중상을 입히고 운전대앞 유리창을 깨뜨렸다.
▲하오3시30분쯤 신흥사 송학정에서 남정기씨 모친 회갑연에 참석하여 술마시던 남상희(25?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씨가 동석했던 강춘식(28?충북 양동군 매곡면 노천리)씨의 배를 발길로차 중상.
▲하오3시45분쯤 우이동4 앞길에서 모대학교 3년 김두선(23?안암동15)군이 길을 막는등 행패를 부리다가 모 여대1년 전희경(20)양이 타고오던 새나라「택시」서울영9181호에 동승하여 추행을 하려다 성북 경찰서 이동보호실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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