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벤처투자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5천억원의 신규 벤처투자재원을 연말까지 조성한다. 또 벤처투자조합 결성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벤처투자 촉진방안이 마련돼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http://www.cwd.go.kr)은 1일 코엑스(COEX) 에서 열린 '2001 벤처기업 전국대회'축사에서 "연기금을 활용,5천억원의 벤처투자재원을 올해 안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보화촉진기금과 국민연금기금 등에서 2천6백10억원을 투입하고 창투사와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5천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벤처투자 재원은 기존의 6천1백69억원을 더해 1조1천1백69억원이 됐다. 지금까지 조성된 벤처투자 자금은 지난해 1조4천3백41억원을 포함, 모두 2조7천4백40억원에 이른다.
한편 중소기업청(http://www.smba.go.kr)은 벤처투자조합을 만들 때 창투사 출자분이 10~30% 이상 되도록 했던 것을 5% 이상으로 낮추는 등의 벤처투자 촉진방안을 확정,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기금의 특정분야 의무투자비율은 종전 70~1백%에서 60%로 낮아졌다.
권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