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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컴퓨터 회장, 내년 PC판매 낙관

중앙일보

입력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은 31일 올해 4.4분기에 개인용 PC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PC매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 회장은 정보기술관련 지출이 지난 6-9개월간 연기됨에 따라 수많은 PC의 교체시기가 임박한데다 PC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경기부양 프로그램의 통과가 확실시되기 때문에 내년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 회장은 테러사태 이후 많은 고객들이 재난복구 시스템과 모바일 PC에 대한관심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예상보다 사업의 회복 속도가 빨랐다고 밝혔다.

그는 또 PC 수요가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상황이 없는 한 부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델 회장은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에 대해, 두 회사가 중복되는 제품군을 보유하고있기 때문에 시장에 혼란을 불러일으켜 델 컴퓨터가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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