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 산하 전자산업부문 전문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35% 추락한 1천47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데이터퀘스트는 최신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반도체 시장은 올 3.4분기에 회복기에 접어들었으나 9.11 미국 연쇄테러로 많은 기업들이 전자장비에 대한 지출 계획을 재검토하는 바람에 새로운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올해에 비해 고작 3% 신장한 1천520억달러에 머물다가 2003년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30%의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2003년 들어 반도체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는 근거로 경제상황 호조, 개인용컴퓨터 판매 신장, 차세대 이동통신 도입 등을 열거했다.(새너제이 d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