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횡단 보도서 역사에-하교 꼬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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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과속으로 달리던 군용차가 한 소녀를 치어 숨지게 하고 또 한 소년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20일 하오 5시쯤 서울 미동 국민학교 1학년 김윤희(7)양은 수업을 마치고 하학길에 신촌역앞 「버스」정류소 횡단보도를 건너가다 일단 정지선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해병 제1여단 수송중대소속2098호「트럭」(운전병 최등 상병)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21일 낮 12시50분쯤 서대문구 대조동 앞길에서 놀던 김종만(47)씨의 5남 태영(6)군이 서대문을 향해 과속으로 달려온 수도경비사 헌병 중대 소속「드리쿼터」(운전병 유상근 일병)에 치여 중상을 입고 곧 「한격부」외과 병원에 이송. 가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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