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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급 호프 사용, ‘황금빛 돌풍’ 주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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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황금맥아와 독일산 최고급 호프를 배합해 만든 OB 골든라거는 깊은 향과 맛으로 황금빛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오비맥주]

‘황금빛 돌풍-’. OB 골든라거 얘기다. 오비맥주가 80년 맥주 명가의 노하우를 살려 프리미엄 급으로 개발한 맥주다. 지난해 3월 출시되면서 200일 만에 1억 병, 590일 만에 3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OB 브랜드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

OB 골든라거는 황금맥아(골든몰트)를 독일 최고급 호프와 황금 비율로 배합했다. 맥주 맛은 향과 풍미로 결정되며, 향과 풍미는 호프가 결정한다. 맛과 향을 좋게 하기 위해 OB 골든라거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호프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다. 아로마 호프는 일반 호프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싸다. OB 골든라거가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과 정통맥주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은 최고급 호프 덕분이다.

OB 골든라거는 또한 타워 몰팅 기법으로 만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비맥주만 사용하는 타워 몰팅은 1회에 최대 300t까지 맥아를 제맥할 수 있는 신공법이다. 경쟁 회사에 비해 한꺼번에 7~8배 많은 맥아를 확보할 수 있다. 맥아 제조공정은 2주 이상 균일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다. 타워 몰팅 공법을 쓰면 온도, 습도 등 환경 변수를 통제하는 데 유리해 맥주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OB 골든라거는 출시 전 시장 조사 단계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수십 차례 실시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소비자들이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OB골든라거를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꼽았다. 구매 의향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OB 골든라거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했다. 보통 시판 중인 맥주의 구매 의향이 30~40%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사실 OB브랜드는 1970~80년대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맥주업계에 ‘물’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면서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골든라거가 빅 히트를 치며, 오비 브랜드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오비맥주는 OB 골든라거의 히트를 기념해 ‘사랑의 기부축제’ 캠페인을 벌이며 아름다운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달 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 남부지역본부를 방문해 2525만5900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서울 및 수도권 1500여 개 주요 업소에서 판매된 OB 골든라거 병뚜껑 1개당 100원씩을 적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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