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보니 밀항자 고단한 12세 소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일전 「방콕」에서 엉뚱한 때 낮잠을 자다가 본의 아닌 밀항(?)을 하게 된 l2세의 소년이 1일 밤 그를 묶어놓았던 쇠사슬에서 벗어나 행복한 마음으로 집을 향했다. 그는 「방콕」에서 향항으로 가는 화물의 선적을 돕던 중 피곤해서 배 한구석에 꼴을 깔고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배가 떠나더라는 것. 겁이 난 소년은 헤엄쳐 집에 가겠다고 떼를 썼으나 선원의 제지로 향항까지 왔던 것.
【A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