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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훈’으로 지키는 여성 건강

중앙일보

입력

겨울이 오면 여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속 건강도 나빠진다. 생리통부터 시작해 생리불순 등 각종 여성 질환이 심해진다면, ‘찬바람’을 의심해 보자. 옷 사이로 스미는 찬 기운 때문에 자궁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겨울철 여성 건강을 지키는 열쇠는 좌훈에 있다.

회사원 이모(31·관악구 인헌동)씨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부쩍 생리통이 심해졌다. 이씨는 “생리통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두 달전부터는 한 알씩은 꼭 먹게 된다”고 말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미니스커트와 꼭 끼는 스키니 진을 즐겨 입는 경우 생리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겨울이 되면서 이씨처럼 생리통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랫배가 유독 묵직하고 차가운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원인 중 하나는 ‘찬바람’이다.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찬 기운이 자궁 안으로 스며들면서 몸이 냉해진다. 차가워진 하복부와 자궁의 순환이 억제되면 혈류 흐림이 느려져 염증이 생긴다. 이 염증은 통증을 동반하는 데, 이것이 바로 생리통이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이 보태져 생리통이 더 심해진다.

푸른한의원 서은미 한의사는 겨울철 여성 건강을 돕는 방법으로 ‘좌훈’을 꼽는다. 서 한의사는 “한방에서는 머리는 시원하게, 가슴은 서늘하게 하고, 발과 배는 따뜻하게 해야 건강에 좋다고 했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예부터 쑥처럼 소염 효과가 있는 한방 원료를 태워 김을 쏘이는 좌훈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건강을 지켰다”고 소개했다.

예부터 동양에서 산부인과 처방으로 애용된 좌훈은 약재를 물에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것을 말한다. 약재의 따뜻한 증기를 자궁·질·항문에 쐐면 살균·소염·수축작용은 물론이고 영양 공급 효과까지 보게 된다. 또한 자궁 부속기 및 항문 주위의 혈액 순환을 도와 하복부의 노폐물이나 지방질을 제거함으로써 생리불순이나 생리통같은 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부수적으로 기미·주근깨·여드름 등을 완화하는 미용효과가 덤으로 얻어진다.

좌훈을 하려면 약재와 전기로 작동되는 좌훈 냄비, 가운데 구멍이 뚫린 나무 소재의 좌훈 의자, 증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가운 등이 필요하다. 집안에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좌훈을 하는 게 번거롭다면, 간편하게 좌훈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도 나와있다. 100% 국내산 약재를 사용하는 예지미인의 ‘좌훈쑥찜질패드(사진)’는 최근 3년간 1100만 팩 판매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다. 강화 사자발 쑥과 천궁, 백지가 생약분말 형태로 담긴 한방 패드와 발열 팩으로 구성됐다. 발열 팩을 패드 뒷면에 붙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발열 시간은 약 3시간으로 서서히 온도가 높아지면서 따뜻함이 전달된다.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이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 출산 후 산후 조리를 하는 산모, 생리 전후 여성에게 좋다. 제철을 맞은 겨울 스키장에서나 골프, 눈꽃산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요긴하게 쓸수 있다.

순면 커버를 사용한 기존 제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지미인 ‘좌훈쑥찜질패드 오가닉코튼’이 오는 22일 오전 9시20분 롯데홈쇼핑의 ‘최유라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기농순면 커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장광효 디자인의 에코백 3종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글=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예지미인" 제공 일러스트="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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