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어야겠다』고 가난한 농촌의 소년이 「미국으로의 꿈」을 안고 화물선에 몸을 숨겨 미국으로 밀항했다가 24일 하오 NWA편으로 강제 송환되어 왔다.
『너무 가난하고 그래서 미래의 꿈도 가져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돈을 벌어 부모를 돕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담담히 말하는 소년은 김모 (16·월성군 산동면)군. 중학을 마치고 진학하지 못한 김군은 지난 1일 밤 부산 제2부두에 정박 중인 미 화물선 LONG호에 몸을 숨겨 22일에 「샌프란시스코」항에 도착한 것이 그의 미국 꿈의 종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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