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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지하당 꾸며 선거자금 대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0일 중앙정보부는 전 민족일보 춘천지사장 길용남(38·춘천시 효자동1구2반)외 7명을 간첩혐의로 지난 18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정보부에 의해서 검거된 주범 길은 북괴에서 남파된 간첩과 같이 월북하였다가 간첩 밀봉 교육을 받은 후 많은 공작금과 암호문건을 가지고 남파, 7·29총선거 때 강원도 화천에서 민의원에 입후보한 K씨에게 선거자금을 제공하는 한편 북괴노동당 중앙당 연락국의 지령아래 서울 및 춘천·화천·양구·원주 등지에서 각계각층에 침투, 세력 규합 및 선전간부 요원을 포섭하여 북괴지하당에 입당시키고 그들에게 부호를 수여하는 등으로 암약했다한다.
중앙정보부에 의해 검거된 자는 다음과 같다.
▲길용남 (38·춘천시 효자동1구2반) ▲박상국(43·강원양구군 양군면 정림리2반·무직) ▲김충극 (42·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656의29·D대학상학과 과장) ▲김기엽(47·강원화천군하남면 용암리4방·전 강원의숙강사) ▲조기행(57·춘천시 효자동1구461.·토목청부업) ▲박금동(56·강원화천군 상서면 노동리) ▲김송하 (37·강원화천군 상서면 노동리) ▲박동근 (28·강원화천군 상서면 노동리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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