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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은 진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천】속보=부정차량수사가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때 위조 수입면장에 찍힌 인천세관의 관인이 현재 인천세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인과 ①글자의 위치가 서로 같고 ②인영 (인영) 이 같은 인영으로 본다는 것이 중앙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로 나타나 인천세관당국에 대한 의혹을 짙게 하고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26일 수사당국에 의해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지난 10월 12일 위조 수입면장 및 위조 자동차 조립증 등 각종 허위공문서를 사용, 강원도로부터 5대의「지프·넘버」 (강원 자174, 169, 183, 241, 288호) 를 받은 홍유일 (38·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31) 치범준 (55·서울 성동구 금호동 783)등 2명을 공문서 위조 및 동 행사혐의로 구속, 허영철 (38) 등 2명을 수배했는데 이들은 지난 6월 중순께 서울 장충동 삼흥공업사 길흥주 (28) 씨등 3명에게 「지프」번호감찰을 내준다고 1대 당 12만 5천원 씩 도합 62만 5천원을 받은 후 위조수 입면장 등 등록수속에 필요한 증명서를 매수, 수속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위조 수입면장에 대한 수사를 해온 경찰은 지난 10월 11일 중앙과학수사연구소에 홍 등이 사용한 인천세관의 관인이 찍힌 위조 수입면장 4장과 세관실 인영 2장을 보내, 관인의 동일여부를 감정의뢰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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