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은 왜 뉴질랜드에서 촬영되었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3년 전 ‘반지의 제왕’ 피터잭슨 감독의 후속작이 ‘호빗’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엇보다도 촬영지가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호빗은 영국 근교에서 촬영될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있었다. 그렇다면 영화 ‘호빗’은 왜 ‘반지의 제왕’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촬영되었을까?

피터잭슨 감독은 ‘호빗’ 3부작의 촬영지는 뉴질랜드 이외의 나라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에 대한 궁금증을 일축했다. 뉴질랜드야 말로 호빗의 배경인 작가 톨킨이 말하는 상상의 세계인 미들어스(Middle-Earth)가 재현되고 있는 공간공간이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이 끝난 지 12년이 지난 후에도 변함없는 피터잭슨 감독의 뉴질랜드 사랑이 계속된 것이다.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의 독특하고도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은 톨킨이 말하는 ‘영원불멸한 나라’와 같은 미들어스 묘사에 가장 근접해있다.

반지의 제왕 촬영 이후, 뉴질랜드는 미들어스라는 애칭이 붙여졌는데. 영화의 흔적을 따라 수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뉴질랜드의 산과 들, 호수로 이어졌다.

이번 ‘호빗’ 영화 개봉과 더불어 뉴질랜드의 멋진 풍광이 스크린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촬영지 헌팅을 담당했던 자레드 커넌(Jared Connon)씨는 이번 영화 ‘호빗’에 색다른 장소 40곳이 추가되어 ‘반지의 제왕’ 보다 더욱 멋진 스케일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상상의 공간, 영원불멸의 공간인 미들어스가 뉴질랜드에서 재현되어 관객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질랜드의 공간 하나하나가 마법과 같은 이야기와 만나면서 책에서 스크린으로, 글자에서 영상으로 아름답게 이어졌다고.

영화 ‘호빗’은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Waikato) 부근 마타마타(Matamata) 지역에 위치한 호비튼(Hobbiton)에서 시작되어 뉴질랜드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뉴질랜드의 극적인 풍경은 호빗들의 모험을 좀더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고산지대의 꼭대기에서 하얀 설원을 바라보며, 이끼로 가득한 숲길을 트레킹 하는 것만으로도 영화 속 호빗이 되어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뉴질랜드관광청(http://www.newzealand.com/kr/) 권희정 지사장은 “영화 ‘호빗’에서 뉴질랜드의 환상적인 대자연을 접한 후, 뉴질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트레킹, 캠퍼밴, 번지점프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100% 미들어스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