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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첫날 동생 절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구의 시립 고아원에서 주는 밥이 적어 서울로 도망 온 정규동(13) 군과 동생 영수(12) 군이 상경 첫날인 11일 새벽 청파동 쌍금다리 밑에서 자다 동생이 숨졌다. 12일 대구시립 희망원 당국은 동생 영수군만 지난 9월29일 [희망원]에 들어왔다가 10윌23일 탈출했다고 해명했다.
희망원은 이들 고아에게 보리·잡곡 등 하루 3홉6작을 급식하고 있는데 이 급식량이면 어린이에겐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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