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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살았습니|이 의장, 박 대표 손잡고 웃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순천 민중당 대표최고위원을 총수로 한 민중당 사직의원들은 11일 국회를 버린지 61일만에 「상처투성이의 회군」으로 국회에 등원했다. 이날 아침 일찍 삼삼, 오오 의사당정문에 들어선 복귀의원들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면서 곧장 3층 민중당 원내 총무실로-.
등원 제1착은 정각 9시 총무실에 들어선 이상철 의원. 9시30분 박순천 대표최고위원이 김대중 의원과 함께 등원, 곧장 국회 의장실로 이효상 의장을 찾아 인사한 뒤 총무실에 들어왔다.
박 대표 최고위원의 손을 마주잡은 이 의장은 『이제 살았습니다-』고 기쁨에 넘친 표정이었으나 박 대표 최고위원은 서먹서먹한 웃음만을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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